항암제 개발 실패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인간에서 발생하는 종양의 복잡성과 이질성을 유사하게 모방할 수 있는 동물모델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암세포주를 이용한 in vivo xenograft 모델 및 형질전환마우스는 항암제의 효능평가와 기전 규명에 있어
매우 유용한 in vivo 모델 임에도 불구하고, 이 모델에서의 항암활성이 환자에서의 항암 활성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것은 인체에서의 암에 비해 세포주는 일반적으로 동종 (homogenous)의 성질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인간과 마우스에서의
종양미세환경 차이 등의 많은 복잡한 요인들에 기인합니다.

따라서 최근 인간 종양 및 종양미세환경을 가장 근접하게 모방할 수 있는 patient-derived xenograft (PDX) 모델이
이에 부합하는 동물모델로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본 연구진은 암 환자의 조직을 누드마우스에 이식 하여 PDX 모델을 구축하고
표적치료제에 대한 치료 효과 및 반응을 예측하는 맞춤형 바이오마커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